잡담

3-2 종강! 소감, 얻은것, 향후계획 (23.12.20)

dodo4723 2024. 2. 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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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이 가까워진 것을 느낀다..

 

이번 학기는 지금까지의 학기들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일단 훨씬 편했습니다. 기존에는 매번 6 전공을 수강하느라 죽다 살아났었는데, 이번에는 4 전공에 1 교양을 수강하였습니다. 참고로 이제 졸업까지 2 전공밖에 남지 않았네요.

 

게다가, 이번에 배우는 과목들은 제가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이 있는 상태로 수강하였습니다. 미리 커리큘럼을 학습하기도 했고, 아무래도 고학년이다 보니 이것저것 주워들은 것들이 많이 쌓여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데이터베이스, 정보검색과 웹, 머신러닝을 수강하였는데, 데이터베이스는 sqld를 취득한 후이고 정보검색과 웹은 반정도는 html css javascript를 배웠고, 머신러닝도 반 정도는 들어봤던 내용이 나왔습니다.

 

학교 공부가 이렇게 여유로워서 좋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졸업이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뭔가 아쉽긴 하네요.

참고로 학교공부가 여유로웠다는 거지 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기에 이번학기 역시 쉴 틈은 없었습니다(...)



 

 

얻은 것들

제 목표는 조기졸업인데, 졸업 전까지 학점을 4점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쌓아왔던 학점들로 인해 이번 학기부터는 3.5 이상만 나와주면 졸업까지 4점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학기까지는 학교공부에 올인했다면, 이번에는 학교 공부가 저를 귀찮게 하는 방해물처럼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학교 수업을 들을 시간에 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개강을 맞이했었죠.

 

대충 시험기간에 벼락치기하면 3.5는 나오겠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종강한 지금 돌아보면 역시 너무 던져버리는 건 좀 그랬는지 과제, 팀플, 시험등이 있으면 열심히 했던 것 같네요. 하면서 '학교 공부는 비효율적이다', '시험을 위한 암기일 뿐이다', '형식적인 공부일 뿐이다'라는 생각을 가졌었는데요, 또 종강한 지금 돌아보니 생각보다 남는게 있네요. 제가 얻은 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

 

1. DB에 대한 더 깊은 이해

저는 개강 직후 9월 초에 sqld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sqld 자격증이 과연 대학 DB강의에도 먹힐지 궁금했습니다. 솔직히 sqld자격증을 취득했다고는 하지만, 이게 있다고 해서 제가 데이터베이스를 잘 알고 있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똑같은 DB강의를 2가지 학과에서 수강하였습니다. 컴퓨터학부, AI융합학부 DB강의를 동시에 수강하였습니다. 서로 다른 학과의 수업은 동시에 수강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둘 다 전공학점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다른 학교에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학교에는 타전공인정과목이라는 제도가 있어 자기 학과의 전공수업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타 학과의 전공을 인정해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종강을 한 지금 DB를 돌아보자면, sqld자격증을 위해 공부했던 부분이 꽤 나왔습니다. 그런데 훨씬 깊게 들어갔습니다. 관계대수, 정규화와 정규화를 위한 함수종속성과 폐포, DB설계, B+ Tree(인덱스)등 얕게 배우고 넘어가 찜찜했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해결한 느낌입니다.

 

역시 전공자는 무시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엘라스틱서치

엘라스틱서치는 이번 학기에 처음 접했습니다만 그전에도 종종 들어본 기억이 있고, 인기 DB순위 6위에 랭크되어 있는 꽤 많이 쓰이는 DB 같습니다. 전문(Full-Text) 검색을 위주로 하는 DB인데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엘라스틱서치에 대해 깊게 배우고 간단한 실습까지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엘라스틱서치를 언젠가 제 프로젝트에 사용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즘 AI와 빅데이터로 인해 NoSQL이 핫한 느낌이네요. 하지만 AI와 빅데이터는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제 개인프로젝트에 사용하기보다는 언젠가 취업하면 회사에서 사용해 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에 지금 배워놓은 것들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향후계획

학기 중에 수업을 포기하고 대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나름 진행도가 만족스럽네요. 그런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따로 정리하거나 기록할 시간을 내기 힘들었습니다.

 

이제 방학이니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고민해 온 과정들을 기록으로 남기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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