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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26. 어라..? 나 프론트엔드 좋아할지도..?

dodo4723 2024. 5. 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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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생각보다 재미있는데?

2022년 1~2월, 전역을 앞두고 생각이 많았습니다. 군대에 온 이후 학교에서 배웠던 거의 모든 전공 지식들을 까먹은 상태였습니다. 이전까지는 일과가 끝나면 별생각 없이 인터넷을 하거나 게임을 했었는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T전공으로써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IT세상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내가 하고 싶은 건 뭔지, 취업하려면 어떤 준비들을 해야 하는지 등등 여러 가지 진로와 관련하여 이것저것 조사를 했습니다. 개발자와 관련된 정보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군대에 있던 동안 개발자 붐이 일어났더군요. 그래서 정보를 얻기가 수월했습니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AI(대학원), 임베디드, 게임 개발자 등 여러 가지 진로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조사하고 살펴보던 끝에, 저에게는 백엔드 개발과 맞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백엔드 로직이 서비스의 뼈대라고 생각했습니다. 프론트엔드는 부가적인 것이고 이것저것 꾸며야 하는 프론트엔드는 저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저는 디자인에도 소질이 없지만요.. 하지만 이번에 앱을 개발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웹사이트를 어느정도 개발한 상태에서, 저는 제가 개발한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길 원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웹사이트 화면을 기반으로 한 웹뷰 앱이 있으면 좋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플러터를 활용한 모바일 앱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제 웹사이트는 사실 프론트엔드단이 따로 없고, 서버에서 직접 html 템플릿을 반환하여 개발했기 때문에 프론트를 위한 API를 개발할 일이 딱히 없었습니다. 화면도 그냥 부트스트랩으로 개발하여서 사이트 디자인도 아주 심플하죠.

형편없을지도

제 앱은 웹사이트 화면을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최근 방문 기록, 설정 화면, 즐겨찾기, 드로잉 검색 등의 기능을 추가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제 서버에 API 요청을 보내 Json 데이터를 받아오니 뭔가 기분이 알쏭달쏭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앱을 개발하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제가 코드를 작성하고 ctrl + s를 하면 앱 화면에 바로바로 반영되는 것도 좋았고, 이미 웹사이트로 뼈대는 만들어놓아서 그 위에 살짝 장식만 하는 느낌이라 크게 어렵지 않아 부담이 덜했습니다. 그리고 앱은 완전히 저 혼자 만든 것이 아니고, 친구와 같이 작업했기에 더 의욕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냥 제가 만든 서비스를 누군가가 사용하고 필요로 한다는 사실이 너무 보람찬 느낌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프론트엔드든 백엔드든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래도 프론트와 백엔드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백엔드를 선택하겠지만, 만약 프론트엔드 개발도 해야 한다면 거부감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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