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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3배로 빠르게 가다가 갑자기 1/3배로 느려진다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갑니다. 특히 뭔가에 몰입하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방학 때 뭐 한 것도 없이 프로젝트만 진행했을 뿐인데 벌써 1달 후면 개강이네요.
군대에 있을 때는 시간이 참 느리게 갔었죠. 그냥 딱히 뭐 하는것도 없이 시계만 자주 쳐다봤던 기억이 나네요. 똑같은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인데도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요?
최근에 저는 시간과 관련된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번학기(3-2)에 500만 원이 달린 코딩테스트가 있었습니다. 듣기로는 NHN에서 실제로 채용 시 코딩테스트에 쓰인 문제들 중 3문제를 냈다고 하더군요.
이 코딩테스트의 과거 문제들을 보면 백준에서 비슷한 문제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첫번째 문제는 실버 2, 두 번째 문제는 골드 5, 세 번째 문제는 골드 2 정도의 난이도더군요.
시간제한은 2시간입니다. 첫번째 문제는 15분 만에 해결할 수 있었고, 두 번째 문제는 4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세 번째 문제는 마지막 문제라 그런지 이전 문제들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처음 그 문제를 봤을 때는 아 이건 내가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구나..라고 느꼈지만 차근차근 한 단계씩 나아간 결과 아슬아슬하게 5분을 남기고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제가 지금 엄청나게 신기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1시간 55분동안 다른 세상에 있던 것 같이 시간이 매우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1시간 55분이 30분도 안 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는 신기한 경험이라고 하기엔 부족하죠. 아마 누구든지 이렇게 몰입하여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껴봤을 것입니다.
1시간 55분 만에 다 풀고 난 직후, 할 게 없어서 그냥 시계만 계속 쳐다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흐르더군요. 5분이 10분 이상으로 느껴졌습니다.
시간이 3배속으로 흐르다가 갑자기 1/3배속으로 흐르니 정말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시간의 밀도가 다를 수 있을까 신기했습니다. 왜 이제까지 이런 경험을 하지 못했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시간이 가장 빠르게 흐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경우는 아무래도 어떤 시험을 보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제까지 치렀던 시험 역시도 이렇게 시간이 3배속으로 흘렀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볼 때마다 항상 시간이 부족하여 시험이 종료될 때까지 허겁지겁 정신이 없었죠. 막상 시험이 종료되어도 정리를 하거나 시험장을 나가느라 정신이 없죠. 하지만 이렇게 시간을 5분 정도 남기고 여유가 생겼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러면 시간흐름을 조절할 수 있겠네?
최근 6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죠. 어떤 알고리즘을 만들어야 시간과 메모리를 줄일지, 어떻게 설계해야 좋을지 등등의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직접 구현하며 실행에 옮기고 테스트를 하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이 과정들도 만만치 않게 몰입이 되더군요. 저는 알고리즘 문제를 풀거나 위와 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때 집중과 몰입이 제대로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생각지 못했던 버그나 오류를 마주하는 것이 제일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 같네요.
평소에 이론 공부를 하거나 다른 일을 할 때에는 5분에 한 번씩 핸드폰 들여다보는 게 일상인데, 알고리즘 문제를 풀거나 프로젝트 개발을 할 경우에는 핸드폰이 내 옆에 없고 다른 곳에 뒀다는 사실도 1~2시간 만에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흐름을 빠르게 하고 싶으면 이런 식으로 몰입하면 되고, 느리게 하고 싶으면 별생각 없이 시계를 쳐다보면 됩니다.
결론
이렇게 몰입을 하면 뭔가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 좋더군요. 물론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서 뭔가 살짝 아쉽네요.
3주 뒤에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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